현대위아는 지난 4월 15~20일까지 중국 북경 국제전시센터(CIEC)에서 개최된 국제 공작기계전시회 ‘CIMT 2019’에 참가해 KF5608 등 총 8대의 공작기계를 전시하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아이리스(iRiS·Integrated Revolution of Industrial Solution)’도 중국에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으로 ‘Localization for the New Take off(새로운 도약을 위한 현지화)’를 내세운 현대위아는 출품 전시 기종 8대 모두를 중국 수요가 높은 ‘중국 맞춤형’ 모델로 채웠다.

실제 출품 기종 8대 중 5대(E200C, KIT4500, HD2208, KF5608, KF4608)는 중국 강소성 장가항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강소법인에서 직접 생산하는 모델이다. 중국에서 수요가 높은 모델을 현지에서 직접 만드는 방식으로 공급 가격을 최적화해 점유율을 높이고, 현지 직접 A/S 등으로 서비스 품질도 대폭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중국 시장 전용 신제품으로는 KF5608과 KF4608을 공개하고 가공 시연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수직형 머시닝센터 기종으로 중국 내에서 수요가 높은 범용 공작기계다. 두 기종 모두 공작물을 가공하는 ‘주축(Spindle)’을 모터와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 해 가공 시간을 크게 줄였다. 공구 교환도 3.2초로 동급 최고수준으로 확보, 중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판매요소인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 고객들에게 선보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RiS의 대표 시스템 HW-MMS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현장에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작기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공작기계 업체 가운데 최초로 구현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디지털 트윈 제조기술'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디지털 트윈 제조기술은 가공 작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표준화해 생산 효율성을 대폭 끌어 올리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