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 제거장치 전문기업인 ㈜선재하이테크(SUNJE)는 지난 2000년 설립 이래 OLED, LCD 등과 같은 평판디스플레이 산업, 반도체, 도장, 필름, 사출, 인쇄 및 전자부품 취급 공정에서 정전기 제거를 위해 꼭 필요한 정전기 제거장치를 비롯해 화염처리기, 이물제거기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정전기 제거장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선재하이테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종류의 이오나이저(Ionizer)를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또한 제품의 우수성과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지난해에는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강소기업 100프로젝트에서 ‘강소기업 55개사’에 선정되었다.
선재하이테크는 이번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에도 혁신기술이 가미된 신제품 화염처리기와 이오나이저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이에 선재하이테크의 국내영업부 최재영 부장과 이용성 차장을 통해 신제품에 대한 특징과 전시회 참가 소감 등을 들어보았다.

Q.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화염처리기 ‘SST’에 대한 소개 및 참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A. 신제품인 ‘SST'는 플라스틱, 금속, 무기재료 등의 표면 처리를 할 수 있는 설비로, 특수한 유기화합물을 화염에 연소시켜 친수성, 도장성, 접착성, 인쇄성 등의 성능을 높인 제품입니다. 특히 유기화합물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서 기존 화염처리 대비 표면처리 효과를 극대화시켰으며, 이중접합, 인쇄, 접착을 기존 공법 대비 향상시켰고 기존 공법에 쓰던 공정 자체를 줄일 수 있어서 원가절감 효과와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올해 런칭한 SST의 개발시점은 3년 전입니다. 지난해부터 판매실적이 있을 정도로 업계 반응은 좋습니다. 기존 표면처리 대비 접착력이 뛰어나다 보니 기존 공법에서 해결되지 못한 부분을 SST로 대체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참가기업과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처리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 보입니다.
A. 필름 분야에 사용하는 코로나처리기로 표면처리를 하기 위해서는 전극이 들어가는데 방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희 제품은 특수 전극 설계로 높은 성능을 구현하며, 코로나 처리를 원하는 부분만 표면처리가 가능합니다. 또 코로나 처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팽창이나 열 문제를 최소화했습니다. 필름 길이가 길어도 표면처리에 대한 균일성이 보장됩니다.

Q. 선재하이테크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저희 회사의 경쟁력은 ‘높은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경대학교 산업안전공학과 교수를 역임하셨던 저희 이동훈 대표님이 회사 설립초기 정전기 제거장치인 X-ray 이오나이저를 개발하셨는데 당시 국내시장을 독점하던 일본제품을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제품은 모두 순수 자체 기술로 만들고 있으며 많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정전기 제거장치와 표면처리장비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판디스플레이 산업이나 반도체 분야에서 7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반도체, SK디스플레이, SK반도체,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 유수의 기업이 저희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도 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유럽, 일본에는 지사를 운영하고 그 외 나라에는 에이전트를 이용해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