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이 화학·제조산업 157개사 260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총 9,335명의 참관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시스템 아래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참가기업의 88%가 성과 만족을 나타냈으며 87%가 차기 전시회 참가 확정 및 긍정 검토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둔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화학·제조 산업의 대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시회인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이하 화학제조산업전)이 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화학제조산업전은 세계 전시산업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인 국제전시협회(UFI)의 국제인증을 받은 전시회로, 제11회 국제코팅접착필름산업전과 제8회 국제첨단표면처리·도장산업전, 제2회 국제화학·바이오장비&분석기기전 등 3개의 전시회가 동시 개최되어 코팅, 표면처리, 화학장비 분야의 바이어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또한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금융투자상담회, 기술세미나, 채용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 적극적인 정보 교류가 이루어졌다.


화학·제조 산업 157개사 260부스 참여

㈜메쎄이상과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157개사 260부스에서 첨단 기술과 제품이 소개되었다.
‘코팅접착필름산업전’에는 150부스 규모에 94개 업체가 참가해 코팅, 접착제·점착제, 테이프, 필름·시트, 세라믹, 방수, 케미칼 원료, 화학장비, 나노 분야의 전시품목들을 선보였다. ‘첨단표면처리·도장산업전’은 37개 업체가 64부스에서 도장·도료, 표면처리, 자동화 설비, IT·반도체, 첨단표면처리, 열처리·연마, 환경·방재, 수처리 분야의 기술 및 제품에 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화학·바이오장비&분석기기전’은 26개 업체가 46부스에서 화학생산설비, 실험장비, 측정·분석장비, 연구실 안전설비, 바이오 실험장비, 제약설비, 환경설비, 산업안전 및 보호구 등에 관한 제품과 기술력을 참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주최측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기업들의 이번 전시회 참가 목적은 ‘회사 브랜드 홍보’가 3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새로운 시장개척’이 30%, ‘신제품 홍보’가 25%로 그 뒤를 이었다.
전시회 성과 만족도는 47%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고 답했으며 41%가 기대한 성과를 달성했고 12%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나타냈다고 답했다. 또한 차기 전시회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30%가 이미 참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이며, 57%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전시기간 누적 참관객 9,335명 기록

이번 전시회는 3일간 총 9,335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첫날 2,965명을 시작으로 둘째날은 3,238명, 셋째날은 3,132명을 기록했다.
주최측이 참관객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참관객 중 72%가 제조업에 종사했으며, 코팅산업과 화학·케미칼 원료, 자동차·금속부품, 전기·전자 분야, 접착·점착, 필름·테이프, 표면처리 산업, 고무·플라스틱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고루 방문했다. 참관객들은 기술동향 및 시장조사(33%)와 상담 및 제품 구매(16%), 정보수집(16%), 세미나·컨퍼런스 참석(11%), 협력·제휴업체 물색(11%)을 위해 전시회를 방문했다. 참관객의 지역 분포를 보면 인천·경기도가 70%를 차지했고 서울(15%)과 대전·충청(8%)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기존 바이어 46%, 신규 바이어 54%의 분포로 신규 참관객 유입이 높았으며 구매단계에서 최종(22%) 또는 중간(38%)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참관객들이 다수 방문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구매결정에 영향력 있는 참관객들의 방문으로 화학·제조 산업분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바이어 초청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여기업에 큰 활력

이번 전시회에서는 코로나19로 해외 판로 개척 및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소부장 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고자 8월 5일과 7일 ‘해외바이어 초청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21개사를 비롯해 해외바이어 총 10개국 17개사가 참여한 이번 수출상담회는 온라인 진행에 따른 효율적인 상담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사전 매칭을 통해 서로의 수요를 확인하고 전시회 기간 중 원활한 화상상담을 이어나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총 상담건수 40건, 상담금액 221,013,000달러, 계약추진액 1,381,500달러의 성과를 올려 해외 수출 및 확대를 모색하는 참여기업에게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시기간 중에는 투자유치 희망기업과 투자자간 매칭 지원 및 정보를 교류하고 소부장 분야의 금융지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투자상담회’도 열렸다.
1:1 투자상담과 소부장 금융지원설명회로 진행된 이번 상담회는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KITIA)의 투자유치 지원사업과 투자연계형 R&D 지원사업 안내 및 상시 투자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총 29회 투자상담이 추진되었다.
뿌리산업의 고용 안정과 필요 인재 양성을 위한 ‘인천 뿌리기업 채용상담회’도 개최되었다. 이번 채용상담회에는 부스와 일자리희망버스 운영을 통해 일자리 지원시책 안내, 이력서 사진촬영, 일자리 상담 등 다양한 취업관련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총 64건의 직간접 매칭 실적을 기록하였다.


안전하고 유익한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

이번 전시회에는 최신 산업동향과 신기술 및 혁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와 심포지엄도 함께 진행되었다. ‘참가기업 기술세미나’는 뿌리산업 및 소부장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제품 및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3일동안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총 18건의 기업 및 기관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차세대 표면기술 연구개발 방향 및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하는 ‘2020 표면기술교류회’를 비롯해 화학물질 제조와 관련한 주요 법규와 사전신고, 검사, 안전진단을 알아보는 ‘화학물질 제조 산업 안전세미나’, ‘국내외 기술규제 대응지원세미나’, ‘코팅 산업분야 부식현상 이해 및 신뢰성 평가 심포지엄’ 등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참가기업과 다수의 참관객이 안심하고 전시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지침에 따른 4단계의 방역시스템을 철저히 적용해 안전한 전시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