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적인 평가로부터 정량적인 평가로       최근처럼 생산이 감퇴해 가면 플라스틱 성형공장에서도 경영이 불안정하고, 앞으로도 불안해지는 곳이 많아진다. 수주가 왕성할 때는 채산적으로 좋지 않은 주문이라도 전체적 전망으로부터 무리해서 생산을 행해 왔다. 또한 생산계획과 관리도 그 일간이나 그 주간의 생산에 쫓기고 있었지만 이제는 채산이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지를 잘 생각하고 진행해야 할 필요가 분명하게 되었다. 이 폴리머노트란에서는 생산관리나 코스트 관리에 관해서 여러 번 분석․검토하고, 세밀하게는 로트별 숫자적으로 손익을 즉시 알 수 있는 일보, 월보 정리를 하는 방법을 말해왔다. 중소기업, 특히 소기업에서 회사는 돈을 벌어도 빈손이라고 말하며 손해를 보고 있는 부문이나 불량 발생의 과대 또는 생산성이 낮다고 종업원에게 말하는 예가 적지 않았다(비밀성이 높다). 표현은 정성적이고 정량적인(숫자적) 경우가 적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종업원의 의욕이 저하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앞으로의 생산에는 경영내용을 더 투명하게 밝히고, 회사 전체의 손익을 숫자적으로 표시해서 노력 목표와 대책을 말해 갈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일보·월보로부터의 현상, 코스트 분석 결과를 숫자적으로 분명히 말하여 종업원에게도 밝히는 것이 회사의 생존과 모랄(Moral, 의욕) 향상에 빼놓아서는 안 된다. ISO-9000을 위해서 단순히 컴퓨터에 의한 현장관리 등에 의해서 현장 실태를 숫자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예를 보는데, 거기서 얻어진 데이터표나 그래프는 일목요연하지만 너무 세밀해서 어디에 진실한 문제점이 있는지 오히려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현장에서 종업원이 쉽게 기입할 수 있는 최소의 데이터 항목에 의한 일보표로 얻을 수 있는 생산관리 결과로 현장 관리와 개선 그리고 모랄 향상을 진행시키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이어서 오늘까지 필자가 보아온 플라스틱 성형공장 중에는 기업 내용이 실로 뛰어난 곳도 있지만, 그다지 좋지 않은 곳도 있었다. 특히 경영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차이가 제조현장 에 나타나고 있어서 현장에서 보고 듣는다면 실태가 밝혀지게 된다. 여기서 굳이 그 몇 가지 문제점을 들어보고 싶다. 1. 세일즈맨이 각각 거래처의 전망을 파악하지 않고, 눈앞의 주문에만 쫓기고 있다. 2. 세일즈맨이 자사의 실태 파악을 충분히 하지 않고 수주하고 있다. 자사의 기술과 문제점을 잘 모른다. 3. 경리면만으로 성형 기술과 현장의 실태를 잘 모르는 간부 4. 생산일보, 월보를 보아도 분석하고 생각할 수 없는 상사, 간부 5. 작업자에게 단순히 코스트가 높다, 불량이 많다, 재료 손실이 많다는 등 정성적인 표현밖에 하지 못하고 그 이유와 개선의 구체책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사, 간부 6. 작업 실태를 잘 알지 못해서 생산의 결함만을 설명하고, 칭찬하는 것을 모르는 세일즈맨 7. 작업자를 키우지 못하고 또한 육성하려 하지 않는 상사, 간부 8. 고장이 많은 낡은 기계, 나쁜 금형의 수선, 갱신이나 자동화를 위해서 돈과 시간을 들이지 않는 간부 9. 공장에 진정한 기술자가 없기 때문에 종업원 기술 레벨이 낮다. 게다가 그 때문에 거래처의 평가가 낮다. 10. 공장의 정리·정돈, 청소가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