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플라스틱 성형 공업회가 집약한 최근의 경영문제에 관한 앙케트표에 의하면, 높은 원재료 가격에도 불구하고 값싼 제품단가 또는 보합이라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그 다음에 들 수 있는 것이 기술자 부족이라는 문제이다.

높은 원재료 가격은 원유 가격 상승, 값싼 제품단가는 디플레이션 경제를 위해서 다른 산업의 경우에도 공통되는 문제라서 자사에서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되는 일이 아니다. 거래처로부터 원재료를 지급해서 하청생산을 하는 경우에 그 영향은 적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값싼 원재료를 구하는 데 적극적이다. 조금이라도 경비절감을 하는 것과 동시에 노무비 절감이라는 과제에도 대응하고 있다.

노무비 절감에 대응하기 위해서 파트타이머에 의한 생산이나 종업원의 기능 향상이 급선무가 되고 있다. 앞서 말한 앙케트 결과의 기능자 부족은 그 증거일 것이다.

플라스틱 성형공장에서는 불량률 감소가 최중요 과제인데 항상 그 대책에 쫓기고 있다. 거래처로부터의 품질요구가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기 때문에 성형기술이 쫓아갈 수 없다는 사정도 있어서 기능 향상이 강하게 요청되어 있다. 또한 품질향상 외에 다품종 소량 생산에 수반되는 생산품목의 전환 회수가 많다. 그 때문에 불량품 발생이 5% 이상에 달하는 것도 적지 않다.

기술력 향상은 그렇게 간단히는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또한 생산관리 기술 향상을 수반하는 기능력도 필요하다.

성형공장에는 여러 명의 베테랑 기술자, 또한 관리 기능자가 있어서 문제에 대처하고 있지만, 이 분야에 새롭게 입사하는 젊은이들의 정착률이 낮아서 새로운 성형 기능자(대개 중․고등학교 졸업자)가 여간해서 자라나지 않는 것을 들 수 있다.

성형 기능을 익히기 위해서는 적어도 3~4년이 필요하다. 또한 모든 성형불량이나 생산성 향상에 대처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10년 정도의 경험을 쌓아야만 한다. 머리로 알아도 몸이 모른다면 문제에 즉응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을 위한 진행 방법으로 일찍이 생산현장에서 많이 채용되었던 QC 서클과 그중에서의 On The Job 트레이닝이 역시 유효한 것이 아닐까? 일찍이 소니(주)에서 사장이 스스로 현장 작업원의 QC 서클 안에 들어가서 일반 작업원과 같은 입장에서 문제에 대응할 때가 있었다고 들은 적이 있다.

QC 서클은 지금 현장에서 일어난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여러 사람으로부터 개선 방향과 대책을 도출해내고자 하는 모임인데, 이것에 의해서 지식과 경험이 짧은 사람도 큰 공부가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룹 전원의 발언이나 다각도로부터의 검토에 의해서 직면하는 문제나 해결한 문제가 토의되기 때문에 상위 사람들도 현재의 생생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기계가 좋지 않다, 금형이 나쁘다는 말이 있어도 상층부 사람들이 파악하는 것이 늦어지면 대응이 늦어지게 된다.

작업자에게 열의와 배우는 마음이 생기도록 유용한 개선 제안 시행, 실행을 진행시킨다. 그 안에서 실학을 체득할 수 있게 되면서 공장의 레벨업과 기능자의 육성이 진전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