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닐링이란 서냉(徐冷), 담금질이라고 해도 좋지만 그다지 번역어는 통용하지 않고 있다. 원래, 용융상태의 유리, 금속 등으로부터 성형품을 제조하는 경우, 냉각고화 중에 흐름과 열의 변화에 의해서 왜곡이 생기고 그 결과, 강도에 이방성이 생기거나, 극단적일 때는 잔금, 깨어짐 등이 생기기 때문에 그 방지상, 담금질을 하는 것이 플라스틱의 경우에도 이용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자주 말한 것처럼 플라스틱은 고속 흐름과 급냉에 의해서 성형품이 형성되므로, 당연한 일이지만, 폴리머 분자의 배향에 의해서 생기는 왜곡과, 냉각고화 중의 열수축에 기인하는 왜곡이 남는다. 어닐링은 통상, 그 수지 성형품의 열변형 온도보다 10~15˚C 정도 낮은 온도의 열풍화로 속에 성형품을 넣고, 수시간 유지한 뒤에 상온의 대기중에 꺼내놓고 수시간 방치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열풍 화로안은 그 수지의 유리전이 온도 보다 대단히 높기 때문에 폴리머 분자는 꽤 움직이기 쉬운 상태에 있다. 따라서 성형시에 생긴 무리한 배향 왜곡, 열왜곡은 상당히 제외되고, 거의 안정된 분자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이 어닐링으로는 성형상태, 치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정밀 성형품에서는 이것이 큰 문제이다. 결정성 플라스틱에서는 성형수축이 100분대로 생기는 일이 많다. 거기서 이 어닐링에 의한 아트 수축이 또 100분대에 생긴다. 더욱 성형수축을 줄이는 조건으로 성형한 것은, 어닐링에 의한 아트 수축이 커지기 쉽다. 어닐링에 의한 수축을 작게 하기 위해서 처리온도를 낮게 하면, 그 목적으로 하는 의미가 없어진다. 그래서 테두리 판 등을 끼우고 변형, 수축을 누르는 것이 잘 실시되고 있다. 많은 손지로가 시간이 걸리는 것이 현상이다.

 

유리섬유 혼입 등의 수지에서도, 이 어닐링에 의한 변형은 피할 수 없다. 그 강화재의 배향에 의해서, 오히려 다루기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금형내 수지의 흐름, 온도 변화가 성형품에 미치는 영향이 최근, 특히 문제시되어 왔다. 실제로는 성형조건에 금형조건과 재료조건의 3자가 차근차근 조정되지 않으면 많은 불량품을 만들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닐링은 시간은 걸리지만, 성형품의 치수를 수정하는 책임을 담당하는 한편, 처리온도 조건과 그 편차, 테두리판의 조건과 그 편차에 의해서 기대하는 정도의 효과가 얻어지거나, 더욱 많은 불량품이 생기는 것도 현실에서 잘 일어나고 있다.

 

어닐링은 불량의 불비점 수정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을테지만 원래, 성형품의 사용조건하에서의 형상, 치수의 안정화를 꾀하는 것이 목적이다.

 

성형품 납입처의 사용자로부터, 어닐링이 요청되는 경우에는 조건을 잘 음미하고, 그것에 의하여 생기는 치수 변화를 축적하여 금형치수를 정하지 않으면, 생각하지 못한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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