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그 메이커의 수지에 관한 성질은 - 특징이나 장점만을 역설하는 것도 없지 않지만 - 잘 조사되어 있다. 데이터는 하나의 조건하에서 점의 값으로 표시될 뿐만 아니라, 온도나 부하응력 등의 환경상태 변화에 대응하는 선이나 면으로 표시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수지를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편리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다른 수지와 비교한 그 수지의 장점·단점에 관한 특성치가 어떤가를 생각하여 보면 반드시 충분하지는 않다. 그래도 요청에 따라, 수지 메이커나 연구기관의 검토가 가해져 데이터의 충실히 기도되어 왔다.

 

이 플라스틱 성형부품을 이용하는 입장에서의 데이터가 풍부해져 있는 것에 대하여, 가공업자가 이들 수지를 성형가공하는 경우의 비교 데이터 - 지금까지의 성형가공에 의해서 체험한 수지에 비교하여, 어떠한 차이가 있고, 주의가 필요한가 - 라는 것이 되면, 잘 모르는 것이 많다. 따라서 성형가는 수지 메이커의 팜플렛 데이터를 훑어볼 뿐, 잘 검토하지 않고 적당히 성형에 들어간다. 그것의 수지의 성질을 살리는 조건이 된다면 좋겠지만, 불필요한 시도로 귀중한 수지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많다.

 

그 가공업자에 있어서, 새로운 수지를 쓰기 쉽도록 다른 수지와 비교한 가공성 데이터의 비교표라든가 그래프가 있으면, 이러한 낭비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가공업자의 입장에서 요청되는 것은, 우선 그 수지의 유동성이 어떠한가, 온도와 압력의 의존성에 관해서 일반적인 수지 - 예를 들면 PS·ABS·PP·POM 등의 몇가지를 비교한 것이 있으면 편리하다. 성형성을 우수, 양호, 가능 등으로 말하거나, 그 수지만의 스파이럴 플로우(spiral flow), L/T 등에 의한 데이터라든가 그래프가 있지만, 금형 구조가 각각 독자적인 것이기 때문에, 다른 자료의 데이터와 비교는 충분히 할 수 없다. 여러 가지 수지를 제조하고 있는 메이커의 수지 센터라든가 공적기관 등에서, 통일된 금형에 의해서, 그 비교 데이터의 일람표나 그래프를 만들면 대단히 도움이 될 것이다.

 

가공성에 관해서는 수지의 열안정성도 큰 요소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일부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포함한 범용수지와 비교한 유의점을 분명히 알면 좋다.

 

또, 가공성에 중요한 흡습성과 건조조건·성형수축 등의 데이터는 각 수지, 각각의 문제일 뿐, 수지간 상대 비교치는 별로 문제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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