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D 디스플레이에 관하여, QD-LED

 

QD-LCD와 QD-OLED까지는 PL을 이용한 방식이며, 이러한 접근 방식의 최종 목표가 EL 방식인 QD-LED, 혹은 QLED입니다. 전기장에 의하여 QD 화소가 빛을 내는 것이죠. 즉, 양극의 정공과 음극의 전자들이 주입되어 발광층에서 여기자를 생성하고, 이 여기자들의 발광 재결합(radiative recombination)을 통하여 빛을 내는 원리는 OLED와 같습니다만, 여기에서는 양자점 발광층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죠. 즉, 양자점의 양자 구속 효과로 얻어지는 양질의 발광 스펙트럼, 잉크젯 프린팅과 같은 용액 공정의 적용(혹은 전사법 등도 고려), 그리고 OLED용 인광 소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할 가능성이 높은 가격 경쟁력 등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다만,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즉, QD 디스플레이 패밀리에서 QD-LCD 기술은 대부분 확보되고, 제품화에도 성공하였지만, QD-OLED는 개발과 상용화 기술, 그리고 QD-LED는 순수한 연구 개발이 더 보완, 수행되어야 하는 기술입니다. 이에 더하여 생산성과 가격의 한계로 현재는 일부 영역에만 머무르고 있는 마이크로 LED의 약진도 함께 지켜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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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마치며>

 

정보 디스플레이 기술의 시작부터 끝까지,

역사와 발전 과정, 출현한 여러 디스플레이 기술들,

모든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이론과 공통 용어들,

지금까지의 디스플레이와 지금부터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서른다섯 개의 이야기로 풀었습니다.

 

근 3년이라는 시간이 바람처럼, 물결처럼 흘렀습니다.

앞으로도 얘깃거리는 계속 나오겠지요.

시간이 허락하는 한 하나, 둘 적어갈 생각입니다.

 

정년까지 5년이 남은 지금

내가 지니고 있는 모든 지식, 습득한 경험들이

기술 산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한

작은 밀알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그 때까지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센서, MEMS 등의 지식을

아래 블로그에 풀어가려 합니다.

 

http://blog.naver.com/jbkist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냉정한 기술 산업 경쟁 국가들의 도전과 소리 없는 전장의 터에서

자라는 청소년들, 묵묵히 일하시는 산업 역군들에게

작은 공감의 힘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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