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자가 진단

연령관련 황반변성(AMD), 또는 일시적인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면서 눈에 변화가 생겨 발생하는 50대 이후의 노인들의 눈병이다. 이는 세계에서 성인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약 2천 5백만명에서 3천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국제적 연구 조사에서는 실명안 중 약 2%가 바로 AMD에 의한다고 한다.

황반(macular)이란 망막(카메라의 필름에 해당)에서도 가장 예민한 중심 시력에 관여하는 곳으로 이곳에 병이 생기면, 환자는 볼려는 것이 항상 무엇인가 가리워져서 검게 되어 잘 볼 수가 없다.

이의 검사법으로 간단한 것은 바둑판처럼 만든 그림중심을 보는 검사로 암수터-격자(Amsler grid) 검사법이 있다.

연령관련 황반부 변성(AMD)이 잘 생기는 요소.

1. 고령 : 50세 이상 사람들이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위험은 커지게 됩니다.

2. 성별 :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합니다.

3. 종족 : 흑인이나 황인종보다는 백인에게 더 흔하다고 합니다.

4. 가족력 : 만약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황반변성이면 그 위험율은 더 높습니다.

5. 흡연 : 흡연자는 환변변성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6. 콜레스테롤 :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황반변성 위험이 높습니다.

끝으로 1차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사들은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조기징후를 발견하고 환자가 즉각 안과전문의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

레이저 광응 기술에 비하여 최근 광역학요법으로 비교적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으므로 즉각적으로 환자를 전문가에게 이송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1차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께서는 신생혈관성 황반변성에 대한 환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자가 검진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

 

다래끼

맥립종(麥粒腫)이라고 하면 의학 용어라 잘 모르겠지만 우리말로 “다래끼”라고 하면 누구나 잘 알 것이다. 다래끼는 누구나 한번쯤은 앓은 경험이 있을 만큼 흔한 눈병의 하나이다.

다래끼의 원인은 눈꺼풀 속의 피지선(皮脂腺)에 주로 포도상구균에 감염되어 화농되는 것으로 재발되기 쉽다.

증상은 눈꺼풀에 충혈과 종창이 나타나는데 만지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염증이 특히 바깥 눈초리 부분에 생길 때는 눈꺼풀의 부종은 물론 흰자위에도 심한 부종이 나타나게 된다.

3~4일이 지나면 속눈썹 뿌리의 화농 부분이 차차 커지면서 작은 멍울이 생기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운데가 곪아 노란색 화농점이 생겨 점점 큰 화농을 만들게 된다.

결국 피부로 퍼져서 배농되지만 아주 심할 때는 피부 과사가 오게 되고 이어 반흔이 생겨 안검외안(눈꺼풀이 바깥으로 약간 뒤집혀지는 병)까지 이르기도 한다.

다래끼가 자주 생기는 어린이가 있다면 근시나 난시 등 굴절이상이 있는지, 안검염 또는 결막염이 있는지, 기타 눈의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정밀검사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더러운 손으로 자주 눈을 비비게 되고 눈의 피로가 잘 나타나기 때문에 결국엔 다래끼가 생기게 된다.

성인이 된 후에도 다래끼가 잘 나타낼 때는 이상의 이유 말고도 당뇨병의 유무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높기 때문에 논꺼풀 말고도 신체 어디서나 종기가 잘 나타날 수 있으며, 회복도 잘 안되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봄 한 중년 환자는 눈 다래끼가 완전히 곪기도 전에 손으로 무리해서 고름을 짜내다가 세균이 정맥 속으로 들어가 버려 해면동혈전이란 무서운 병으로 진행되어 중환자로 입원 치료를 받은 적도 있다.

이렇듯 사소한 다래끼도 소홀히 하여 잘못 다루면 뜻밖의 큰 화를 입을 수도 있다. 또 어떤 환자는 패혈증이 되어 사망한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치료는 자극을 주지 말고 항생제 점안, 더운 찜질 등을 하면서 완전히 화농하면 배농을 하도록 하는데, 완치되더라도 2주간은 계속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래끼의 원인이 된 여러 가지 눈병, 굴절이상, 당뇨병, 소화기 질환 등도 함께 치료하여 다래끼 재발이 안 되도록 유의 해야 하며, 손을 깨끗이 자주 씻고, 또 당뇨병 환자는 당뇨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월간 건강저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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