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통해 많은 정보 고객에 제공할 수 있어” ... “공급망관리의 새로운 변화, 경영층이 먼저 이해해야”
- 대한상의 'SCM 조찬포럼‘서 애쉬크로프트 콘스텔레이션리서치그룹 부사장 강조

“고객님이 주문하신 노트북 사양 XQ123은 고객님이 원하시는 시각인 5월 6일 오전 10시까지 삼성동 A아파트로 배송됩니다”

제조회사가 소셜미디어인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기업들의 공급망관리(SCM ; Supply Chain Management)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급망관리’란 주문, 배송, A/S 등 공급자에서 최종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모든 이동과정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경영기법을 말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24일 아침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11 SCM 리더스 포럼’에서 제프 애쉬크로프트(Jeff Ashcroft) 콘스텔레이션리서치그룹(Constellation Research Group) 부사장은 “최근 물류업에도 전자태그(RFID),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기술접목이 활성화되면서 업무가 더 빠르고 스마트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SNS가 더해진다면 인터넷세상에서 거래파트너 혹은 고객과 직접 소통이 가능해져 고객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쉬크로프트 부사장은 물류업계의 온라인 소통 전도사로 ‘소셜 SCM’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그는 이어 SNS를 이용해 고객과 소통하는 우수사례로 베스트바이를 들었다. 베스트바이는 각종 제품에 대한 홍보, 할인행사 안내 뿐 아니라 SNS를 통해 고객 불만접수와 실시간 상담까지 하는 등 고객 소통과 힘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베스트바이의 경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내 커뮤니케이션도 높아져 팀 활동이 원활해지는 부수 효과까지 얻었다”면서 “소셜미디어야 말로 물류의 비효율성을 제거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애쉬크로프트 부사장은 ‘소셜 SCM’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망관리 전문가 뿐 아니라 기업의 경영층이 먼저 새로운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찬포럼에는 여성구 범한판토스 사장,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김경중 딜로이트 대표이사 등 제조·유통·물류·IT 업계 CEO 100여명이 참석했다.


[ 출처 : 조선경제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