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튠스로 MP3플레이어 시장을, 앱스토어로 스마트폰 시장의 콘텐츠 생태계를 주도했다. 이런 애플이 이번에는 ‘아이클라우드’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 태블릿PC 등 모든 기기에서 새로운 콘텐츠 전쟁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아이클라우드는 무료 무선 스토리지와 동기화 서비스로 애플의 서버(클라우드)가 사용자의 iOS 기기에 무선으로 정보를 자동 제공한다. 아이클라우드는 무료 서비스로 애플의 이전 클라우드 서비스인 모바일미를 대체한다. 모바일미는 일년에 99달러의 이용료를 내야했으며 잦은 오류로 실패했다.

또 1년에 25달러만 내면 아이튠스에서 사지 않은 아이튠스 라이브러리에 있는 2만곡의 노래에 접속할 수 있다. 아마존은 2만곡을 업로드하는데 200달러를 받으며, 구글은 아직 가격 정책을 발표하지 않고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아이튠스에서 음악을 구입할 때와 비슷한 이점이 있지만, 수분의 시간만 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아이클라우드는 음악과 사진, 문서, 북스 등의 복원도 가능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아이폰을 잃어버렸다고 해도 잃어버린 기기 속에 담긴 정보를 자동으로 살려주는 것이다.


[ 출처 : 조선경제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