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까지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탈모 환자 수는 2001년 10만 3천명에서 2008년 16만 5천명으로 최근 7년간 60% 증가했다. 특히 2008년 기준으로 원형 탈모증이 가장 많았다. 유전이 아닌 스트레스나 호르몬 이상,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한 탈모가 늘어난 것이다.

모공과 모근 약화 등으로 인해 탈모가 일어난다

탈모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발머스한의원 이정환 원장은 “최근 급증하는 20∼30대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보다 심각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 이라고 설명한다.

지금의 20∼30대는 어려서부터 인스턴트식품과 열량이 높은 음식을 즐겨 먹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불규칙한 식사와 과음 등에 노출돼 있으며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한 시기이자 학업, 취업, 독립, 결혼, 승진, 육아와 같이 평가 받고 경쟁하는 시기라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

항온동물인 인간에게 조화롭고 균형 잡힌 체온 유지는 필수. 이러한 체열 조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그 영향은 호르몬계, 신경계, 면역계에 영향을 주어 남성호르몬과 DHT 증가, 피지 증가, 면역계 교란, 영양공급과 혈액순환 장애, 모공과 모근 약화 등으로 인해 탈모가 일어난다.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스트레스는 탈모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모발성장에 관여하는 신경호르몬이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이 무너지게 돼 혈관이 수축되고 혈행이 악화되어 젊은 나이에 탈모나 백발을 경험하게 된다.

열 조절 기능과 깊은 연관이 있는 탈모는 건강한 체열균형과 두피 열 해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신장치료와 온열치료를 통해 낮아진 체열은 높게, 높아진 체열은 낮게, 분리된 체열은 조화시켜 줌으로써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준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조절하는 자율 신경 이완치료를 통해 면역기능을 회복시켜주고 두피의 열독을 제거해 모근의 재상을 돕는 것도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한방치료는 탈모 증상만 개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신건강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단순히 머리카락만 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나 어혈, 호르몬 이상 등 몸 전체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개선시켜 주기 때문에 체질개선을 통해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보다 심각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입니다”

탈모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결과와 기간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혹시 지금 생각지도 않은 탈모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불안을 떨치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글ㅣ 이정환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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