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우리나라는 B형간염의 호발 지역으로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간염 대부분은 B형 간염이 원인이 된다.

우리 나라 성인들 대다수는 과거에 B형 간염을 앓고 회복되어 면역을 획득했든지, 아니면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든지, 아니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한번은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형은 A형과 달리 급성으로 끝나지 않고 만성 간염, 간경변증, 그리고 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성인에게 감염되면 일부는 임상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간염으로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 버리고, 또 일부는 전형적인 급성 간염이 임상 결과를 거쳐 회복되며, 다만 5% 내외에서 만성 간염으로 이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형간염

C형간염은 과거 수혈 후 발생하던 간염의 주원인으로 B형간염과 마찬가지로 만성 간염, 간경변증, 그리고 원발성 간암까지 유발 할 수 있으며, 성인에서 감염된다 해도 그 만성률이 50% 이상으로 B형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C형간염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로는 혈액 및 혈액을 이용한 수액 제재를 통한 감염, 약물 중독자 간의 감염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D형간염

D형간염 바이러스는 B형간염 도움 없이는 독립적으로 감염을 일으킬 수 없는 일종의 불완전 바이러스이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우리 나라에서는 B형 간염의 유병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D형간염은 크게 문제되지 않고 있다.

 

E형간염

E형 간염 바이러스는 가장 최근에 발견된 것으로 여러 가지 특성상 A형간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
 

주로 후진국에서 호발하며 만성 간염은 초래하지 않고 급성 간염으로 지나가는 질환이다. 다른 원인의 감염에 비해 E간염의 특징적인 현상은 임산부(특히 임신 말기)에 감염되면 그 치사율이 20% 내외로 매우 높아 임산부들은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