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관적인 트림 줄이는 방법

식도에서 위로 넘어가는 조임근이 약하거나 가스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다시 위로 역류할 때 습관적인 트림이 나타날 수 있다.

음식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고의로라도 트림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만성 트림 환자들은 트림을 하면 속이 편해진다고 생각하여 무의식적으로 공기를 삼켜서 일부로 트림을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일부로 하는 트림의 경우 펜을 입에 물고 공기를 못 삼키게 하는 행동을 반복하면 트림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입을 다문 상태에서 천천히 먹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식사 중 음식과 함께 위장에 유입된 공기 때문에 일어나는 트림을 최소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민망한 방귀 줄이는 방법

방귀는 완전히 흡수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부패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가스를 내보내기 위한 생리적 반응의 결과이다.

중요한 것은 음식을 너무 적게 먹어도 위장에 가스가 찰 수 있다는 점이다. 장은 음식물이 들어와야 운동을 하게 되어 있어서 음식물이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장운동이 감소하면서 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속이 불편하다고 음식물의 섭취를 줄이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배부르다고 느끼는 정도의 약 70% 정도의 규칙적인 소식 습관과 소화에 도움이 되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장 내 가스가 차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속이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찾는 이들도 있는데 탄산음료에서 나온 가스가 위장에 가중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 트림과 방귀 모두 줄이는 방법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 내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못한 음식물에서 나오는 독소는 위장 외벽을 붓고 굳게 하는 담적의 원인이 된다. 이는 트림과 방귀는 물론 더부룩함, 명치 끝 통증과 같은 각종 소화불량 증상을 가져온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트림과 방귀를 완화시키는 근본적인 방법은 위장 내 건강한 소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며 “위장이 소화해내기 쉬운 식생활 습관, 조리법 등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담적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김치, 나물, 녹황색 채소, 녹두, 해조류 등이 있다.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위장 점막을 깨뜨리는 활성산소에 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보다는 찌거나 데치거나 삶아서 음식을 부드럽게 조리하면 위가 비교적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글 | 전승면 (건강정보 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