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지만, 특히 체중을 많이 받는 무릎, 허리 척추, 발목과 가장 많이 쓰는 손가락에 주로 증세를 일으킵니다. 관절 내의 물렁뼈가 수분이 줄어들고 탄력성이 저하되며, 부분적으로 닳게 되는 것으로서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더 흔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전혀 다른 질병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체로 젊은 연령에서 시작하고, 관절염 외에도 여러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중한 질환입니다. 두 질환의 감별진단은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등을 통해서 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발병 연령, 발병 부위, 증상의 양상 등입니다.

40세 이후에 시작하고 앞에서 언급한 부위에 주로 증세가 있다면, 거의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골다공증이 아닙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의 관절에 주로 통증이 생기는데 반해, 골다공증은 대나무 속이 비어 있듯이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로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대개 여성의 폐경기 때 두 질환이 같이 나타나고, 호르몬 치료를 하면 관절통이 호전되기도 하여 서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체중을 싣지 않은 운동입니다.

 

체중을 실지 않은 운동의 대표적인 것은 수영장 운동(물속 걷기, 수영, 아쿠아 에어로빅 등), 자전거 타기 등입니다. 한편, 골다공증에는 체중을 싣는 운동이 좋기 때문에 두 질환을 같이 가지고 있을 때에는 평지 걷기와 수영장 운동을 교대로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약물이나 주사는 통증과 염증을 줄여 줍니다.

 

단기적으로는 아픈 것을 좋게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관절의 마모가 지속되어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료제공: 고양시 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