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하비 다이아몬드

출판사 사이몬북스   
페이지 208쪽
정가 11,000

3P바인더 코치 / 박만서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사실, 별 관심이 없었다. 다이어트는 나에게 필요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다. 한동안 뱃살 때문에 걱정을 하던 차였지만 왠지 다이어트는 다른 사람들에게만 해당되고 나는 예외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책을 읽어갈수록 단순히 살을 빼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으로 변화되고,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으며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저자인 하비 다이아몬드(Harvey Diamond)는 어릴 때부터 병을 달고 살았고 ‘종합병원’이었다. 베트남 전에 공군으로 참전했다가 고엽제 후유증으로 죽음직전까지 갔었다. 그런 그가 ‘자연위생학’을 실천하여 음식으로 병을 고쳤다. 20대, 178cm에 90kg이 넘던 그가 25kg을 감량했다. 그 이후로 한 번도 살이 찐 적이 없고 병에 걸린 적이 없다. 이에 고무되어 건강 컨설턴트로 변신했다... 알고 지내는 주변 지인 분들에게 한권씩 사서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

 

1장 지금당장 다이어트를 멈춰라

당신은 살을 빼고 싶으신가? 그리고 평생 날씬한 채로 살고 싶으신가? 그리고 먹는 즐거움을 모두 누리면서 그것을 성취하고 싶으신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예스’라면 당신은 지금 행운의 문에 첫발을 들여놓은 셈이다. 이 책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우리 몸과의 관계에 대해 수십 년 이상 철저히 연구한 결과물이다. 비만 인들은 대개 ‘시중에 나온 다이어트란 뭐든지 다 해봤는데 효과가 하나도 없었어요’ 라고 말한다. 시중의 다이어트는 식사를 엄격히 통제하기 때문에 실패한다. 음식을 평생 동안 성공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연위생학은 청결을 의미한다. 우리 몸은 언제나 독성이 있는 노폐물을 지속적으로 세척해냄으로써 건강을 얻는다. 몸이라는 것은 문제가 닥쳤을 때 스스로 알아서 정화하고 스스로 치유하며 스스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간다. 자연의 법칙에 따르기만 하면 인간은 살이 찌지도 않고 질병에 걸리지도 않으며 자연의 법칙을 어겼을 때만 문제(비만, 만성질환, 통증,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된다. 간단히 말해서 모든 질병의 원인이 음식이라는 것이다. 음식을 바꾸기만 하면 암과 심장병과 고혈압과 당뇨를 고칠 수 있다는 말이다. 

 

2장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어라

수분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이 땅에서 자라는 음식을 말한다. 자연적으로 수분함량이 아주 높은 음식은 오직 2가지밖에 없다. 그것은 과일과 채소다. 당신이 먹는 그 밖의 모든 것은 농축된 음식이다. 농축되었다는 말은 가공처리나 요리를 통해 수분이 제거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몸의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총섭취량 중 70% 가량은 수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어야 하고 나머지 30%는 농축된 음식, 즉 통곡물이나 빵 등으로 이루어져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수분은 몸 곳곳에 영양분을 운반하는 일 외에도 몸으로부터 노폐물을 제거하는 해독작용을 수행한다. 몸무게를 줄이는데 있어서 정화나 해독은 가장 중요하고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어리석은 인간이 정기적으로 씻거나 세척하지 않는 것이 하나있다. 그렇다. 우리 몸의 내부다. 우리는 몸의 내부가 세척되지 않는 방식, 즉 오염되는 방식으로 음식을 먹고 산다. 유일한 해결책은 수분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이다. 

 

3장 살아있는 음식을 먹어라

과일은 인류가 생물학적으로 먹도록 적응된 유일한 음식이다. 인간과 유전자가 99.6%나 유사한 침팬지는 음식의 대부분을 과일로 먹는다. 과일이 없을 경우에는 나뭇잎을 먹기도 한다. 인간과 침팬지는 원래 과일을 주식으로 먹는 동물, 즉 프루테리언(Fruitarian) 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따라서 하루에 ‘얼마나 많은 단백질을 먹을 것이냐’ 보다 ‘얼마나 많은 과일을 먹을 것이냐’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단백질의 초과소비는 유방암, 간암, 방광암과 연관되어 있고 백혈병 발생의 증가에도 관련되어 있다. 육류의 소비는 지난 100여 년 동안 400% 이상 증가했다. 모든 과일은 80%에서 90%가 몸 안에서 세정작업을 수행하고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더욱이 과일에는 인간의 몸이 생존을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비타민과 미네랄, 탄수화물, 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어있다. 체중감소의 효과 면에서 과일을 제대로 먹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은 세상에 없다. 

또 한 가지가 있다. 적절한 음식배합의 원리에는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느 시간에 먹느냐’도 중요하다. 음식을 먹을 때 가장 나쁜 시간은 ‘잠자기 직전’과 당신이 일어난 ‘아침시간’이다. 무거운 아침식사는 무거운 하루를 의미한다. 다이어트에 절대 필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적어도 낮 12시까지 신선한 과일과 과일주스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원하는 만큼 먹거나 마셔도 된다. 공복에 먹은 과일은 긍정적 효과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침에 먹은 과일은 체중을 빠르게 감소시킨다. 

 

4장 단백질 강박증을 버려라

우리 인간의 몸은 그렇게 많은 단백질이 필요하지 않다. 인간의 몸은 단백질 노폐물의 70%를 재활용한다. 또한 인간의 몸은 하루에 23g 정도의 단백질을 소비하며, 한 달에 680g 정도의 단백질을 먹기만 하면 충분하다. 초과된 단백질은 우리에게서 에너지를 뺏어갈 뿐 아니라, 독성 노폐물의 형태로 인체의 어딘가에 저장된다. 따라서 그 노폐물을 제거할 에너지가 생길 때까지 체중을 늘린다. 그러나 그 다음 날 처리해야 할 또 다른 초과 단백질이 들어오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인간이 고기를 먹는 첫 번째 이유는 체력보강이다. 정말 그렇다면 한번 생각해 보자. 실제로 뛰어난 힘과 지구력으로 수세기 동안 세상에서 살아남은 힘센 동물은 무엇일까? 코끼리, 소, 말, 노새, 낙타, 물소 등이다. 그들은 무엇을 먹는가? 그들은 거의 대부분 식물을 먹는다. 우리들은 완벽한 단백질을 얻기 위해서 소고기를 먹지만, 그 소들은 단백질을 형성하기 위해 풀을 먹는다. 단백질은 음식의 아미노산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우리 몸이 음식으로 얻어야 하는 아미노산은 8종류다. 이들 대부분은 일반적인 과일과 채소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식물에 있는 아미노산은 육류에 있는 아미노산보다 훨씬 몸에 좋다는 것도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미의학협회지는 ‘채식은 심장병을 90%~97%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단기간의 실천법 (모노 다이어트)

하루~1주일 또는 10일 동안 오직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만든 주스, 그리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와 샐러드만 먹는 것

 

모노 다이어트는 활력이 넘치는 삶으로 바꾸어주는 정기적인 활력제로 생각해야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멀리 있던 애인을 만난다면 당신은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몸을 청소하면 살이 빠지고 에너지가 넘친다. 

이제 우리는 ‘평생 살 안 찌고 질병 없이 사는 비결’이 음식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너무도 단순하며 돈이 들지 않고 삶을 변혁시키는 일을 시도해 볼 차례이다.^ ^

 

“아침에 먹는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