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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동환 지음

출판사 | 쌤앤파커스

정 가 | 16,000원

후기글 | 3P바인더 코치 / 박만서

나이를 먹다보면 이곳저곳 아픈 곳이 늘어난다. 젊었을 때는 전혀 이상 없었는데 마흔 넘어 쉰이 되면 정말이지 안 아픈 곳이 어디 있을까 싶을 때가 많다. 혈당이니, 콜레스테롤이니 하는 수치도 정상 범주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몸은 늘 무겁고 피곤하지만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영양제의 효과가 없었을까? 아니면 운동을 안 해서일까? 잠을 제대로 자지 않아서일까? 회사일로, 자녀들 문제로 머리가 아파서일까? 답은 ‘모두 다’ 이다. 그리고 또 있다. 우리가 우리 몸을 너무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우리 신체가 가진 기능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몸이 보내는 구조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병을 키우는 것이다. 우리 몸은 수많은 장기와 뼈, 근육, 뇌 등등이 모여 네트워크를 이루며 각기 다른 기능을 하고 있지만 결국 ‘건강한 몸’ 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움직인다. 질병은 어느 한곳이 아닌 상호관계가 정상적이지 못할 때 발생한다.

이 책의 저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대한만성피로학회’ 명예회장으로 우리 몸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연구하는 ‘기능의학’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2000년대 초반부터, 이를 연구하고 진료에 적용시킨 ‘대한민국 기능의학 1세대’ 이다. 대기업, 지자체, 대학교, 학회, 공공기관 등으로 출강하며, 건강관리 교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 KBS ‘아침마당’, ‘생로병사의 비밀’, MBC ‘기분 좋은 날’, SBS ‘건강스페셜’ 등 여러 방송매체에도 출연 중이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몸을 제대로 알고 몸을 살리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건강관리 채널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를 개설했다.

왜 누구는 죽어라 관리해도 병을 달고 살고, 왜 누구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병을 이겨내는가? 이 책은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 정확하게 ‘아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처럼 평생 데리고 살아야 할 내 몸을 위한 100년 사용설명서로서 부족함이 없다.

Part 1 바이러스를 이기는 몸

■ 우리 몸을 지키는 ‘방패’이자 ‘창’, 면역계 • 우리는 수많은 미생물 속에 살고 있다. 책상, 키보드, 전철손잡이, 하물며 지금 입고 있는 옷이나 머리카락에도 해로운 미생물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그리고 이런 미생물들, 즉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몸속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매일, 혹은 모두가 병에 걸리는 건 아니다. 바로 ‘면역’ 덕분이다. 이 면역은 장기, 조직, 세포, 체액들이 조직적으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가동되는 생체 시스템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면역력이 우리 몸에서 잘 작동할 수 있을까? 또 어떤 경우에 이 면역력이 특별히 나빠지거나 약해지는 것일까?

일단 선천적으로 면역계에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또 후천적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얻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런 질병에 의해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영양소 결핍에 의해 면역력이 약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마디로 면역력이 좋아지려면 잘 먹고, 잘 자고, 적절히 운동하면서, 마음이 평안해야 된다는 뻔한 결론이 나온다. 뻔하고 쉬운 것 같지만 참 어려운 일이다.

■ 면역계를 자극해 염증반응을 만들기 쉬운 음식들 • 밀가루의 글루텐, 우유 속 카제인, 과다한 정제설탕 섭취, 12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굽거나 튀기며 요리할 때 발생하는 ‘당독소’...

■ 면역계 작동을 도와주는 영양소들 • 대표적 미네랄 두 가지: 셀레늄과 아연, 대표적 항산화제: 비타민 A, C, E, ‘코엔자임큐텐’, 미세염증 줄이는 영양소: 오메가3지방산.

Part 2 질병을 이기는 몸

■ 폐, 내 몸의 공기청정기 – 폐렴과 천식 그리고 폐결핵, 담배와 폐에 관한 오만가지 생각

■ 간, 해독을 위한 최후의 보루 – 우리 몸 전체의 해독과 영양을 관장하는 장기

■ 심장, 생명의 시작과 끝 – 혈액을 우리 몸 구석구석에 공급하는 연료 펌프

■ 뇌, 우리 몸의 컨트롤타워 – 뇌 노화 막을 수 없어도 늦출 수 있다

■ 위와 식도, 섭생의 최전선 – 절대적인 대사량 감소 중 걷기는 소화계의 수명연장에 필수

■ 대장과 소장, 착한 하수처리장 – 장만 살려도 몸이 살아난다

■ 뼈와 근육, 장수의 기본조건 – 우리가 잘 몰랐던 뼈와 근육의 일

■ 눈, 귀, 코, 몸 밖 세상과 연결된 통로 – 눈, 귀, 코에 대한 여러 질환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Part 3 노화를 이기는 몸

■ 섭생, 잘 먹고 제대로 마시는 것 •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것은 잘 먹고 잘 마시고 나아가 배변활동까지 제대로 이루어지며 삶을 이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젊었을 때는 뭘 먹고 뭘 마시든 당장 건강에 적신호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40대 이후부터는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반응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 1일1식이나 채식과 같은 식이요법, 공복의 효과, 물 마시는 법, 기호식품과 건강의 상관관계 등을 알아본다.

■ 영양제, 병을 막는 지원군 • 삼진액이나 여타 건강 즙, 또는 종합비타민제 같은 영양제 하나쯤은 다들 먹고 있다. TV만 틀어도 몸에 좋은 건강식품은 넘쳐나는데 정말 그 많은 영양제며 건강식품들이 필요할까? 영양제와 건강식품을 꼭 먹어야 하는지부터

뭐부터 먹어야 하는지, 왜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등을 알아본다.

■ 잠과 운동, 활력의 최소조건 • 우리 삶은 ‘잠’과 긴밀하고도 강력하게 얽혀 있다. 우리는 매일 일정 시간 수면을 취해야만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정상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나아가 잠을 잘 자고 적당히 잘 수 있어야 삶을 제대로 영위할 수 있다. 수면습관을 단숨에 바꾸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조절은 가능하다. 아침형이든 중간형이든 저녁형이든, 중요한 것은 수면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빛 공해를 줄이고, 지나치게 늦게 식사하는 것은 금물이다.

■ 스트레스, 마음이 만들어낸 신비한 방어벽 •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정말 스트레스가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것일까? 정신적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신체에 영향을 주고, 신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특정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는 정말 나쁜 것일까? 동물은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지만 사람은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즉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스트레스가 인생에 기운을 불어넣는다.

• 우리 몸은 하나의 시스템이다. 알고 쓰고 아껴 쓰는 우리 몸 건강 가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