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승호 지음
출판사 | 스노우폭스북스
정 가 | 25,000원
후기글 | 3P바인더 코치 / 박만서
이 책은 한국과 미국, 전 세계를 오가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진 「돈의속성」의 저자 김승호 회장의 신간이다. 평생 사장으로 살아온 경영철학 모두를 10여 년에 걸쳐 정리해 온 그는, 이번 「사장학개론」책을 통해 120가지 주제로 그 내용을 모두 담아 완성했다. 지난 7년간 3천 명의 사장 제자들을 만나 사장학 수업을 진행하며 현실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에 더해, 사장들이 묻는 공통적인 어려운 문제들을 목차로 구성해 방향 제시를 추가했다. 사장이라는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사장들을 위한 실무지침서일 뿐만 아니라, 꼭 사장이 아니라도 사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언젠가는 은퇴와 독립을 거쳐 창업 전선에 합류하게 될 미래의 사장이 필요로 하는 내용이다. < KCA 한국사장학교 > 수업에 참여할 수는 없었으나 수업자료가 책으로 출판되어 다행이며, 책장을 넘기며 많은 배움과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1장 가장 현실적이며 시급하게 묻다
① 나는 장사를 하는가? 사업을 하는가?
내가 하는 사업이 장사냐, 사업이냐를 구분할 때 기준은 사업의 규모가 아니다. 장사와 사업을 나누는 주요한 특징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일에 대한 능력이다. 사장의 업무 능력이 직원들보다 뛰어나면 장사고, 직원들이 사장보다 뛰어나면 사업이다. 둘째, 시장의 규모이다. 사업체의 가장 큰 경쟁자가 나와 가깝게 있다면 장사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다. 내 주요 경쟁자가 내 동네 골목에 있는지, 우리 도시인지, 내 나라 전체인지,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어떤 회사인지에 따라 사업은 확장성을 가진다. 셋째, 수입을 만드는 방식이다. 장사하는 사람은 수입을 자신의 노동력에서 만들어 낸다. 회사가 적자를 벗어나는 순간부터는 몸이 아니라 아이디어로 즉, 생각 으로 돈을 벌겠다고 방향을 바꿔야 한다. 작은 부자는 몸에서 나오고 큰 부자는 생각에서 나온다. 세상의 모든 직업은 기업인이 될 수 있다. 셰프는 외식 기업가가 될 수 있고, 의사는 의사 면허를 가진 의료 기업가가 될 수 있으며 학원 선생님은 교육 기업가가 될 수 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거시적 시각과 목표가 나를 장사에서 사업으로 이끌어 낸다. 절대 자본의 차이가 아니다.
② 당신 사업의 PER은 얼마인가?
PER (Price-Earning Ratio) 이란 현재 주가를 연간 주당순이익 (순이익/총발행주식 수) 으로 나눈 값이다. 쉽게 말해 PER 10일 경우, 10년분 이익을 한꺼번에 주면, 지금 이 회사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누군가 내 회사를 10년 치 미래 이익 가치를 주고라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창업 과정 이후 이 PER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회사를 매각할 때가 돼서야 자신 회사의 PER이 전혀 없거나 아주 작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같은 음식을 팔아도 요리사에게는 PER이 0이지만 식당 주인은 PER이 3이고, 외식 기업인은
PER이 10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업은 결국 PER 게임이다. 얼마나 지속해 성장 가능한 사업이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나뉘기 때문이다. 평생 사업을 할 생각이라면, 혹은 제대로 출구전략을 짜고 싶다면 언제나 PER을 생각하며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2장 더 단단한 사장이 되는데 필요한 생각에 대한 ‘생각’
③ 또 실패하면 그다음 날 해야 할 일
나는 여러 번 실패하면서 지금도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음날 일어나 걸었다는 것이다. 실패했다고 집안에 처박혀 있지도 않았고 술을 배우지도 않았다. 그냥 밖으로 나가 걸어 다녔다. 실패하면 마음이 작아지는데 작아진 마음을 몸으로 키우는 것이다.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은 저절로 커진다. 두 번째 비결은 정갈한 식사다. 너무 거친 음식은 나를 해치고 너무 기름진 음식은 다른 생명체를 해치는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인연으로 연결돼 있다. 바르게 음식을 대하는 태도, 그런 식습관을 가지면 그 사람이 만나는 사람이나 환경이 곧고 올바르게 된다.
④ 왜 생각은 현실이 될까?
내가 좌우명으로 쓰는 말은 Thoughts Become Reality다. ‘생각이 현실이 된다.’라는 가르침은 역사를 통틀어 다양한 문화와 철학적 전통에 걸쳐 많은 사람이 지지해온 개념이다. 우리의 생각과 믿음의 방향이 우리 삶의 크고 작은 사건과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훌륭한 배우자, 육체적 건강, 풍요로운 삶, 정신적 독립, 심리적 안정, 이 모든 것들은 원하는 사람은 얻을 수 있고 원하지 않거나 믿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 당신의 생각이 이 모든 현실의 시작이고 실체의 씨앗이다. 이 씨앗을 심고 자라게 하는 모든 것은 당신의 생각이다. 앞으로 아무 말이나 하지 말고 함부로 아무 생각을 하지 말라. 그 말과 생각이 곧 당신이기 때문이다.
3장 사장이 되기로 결심한 그대
⑤ 이 중에서 사장의 잘못이 아닌 것은?
a. 불경기 b. 직원들 간의 불화 c. 경쟁업체 난립 d. 환율상승 e. 이자율 상승 f. 전쟁 g. 횡령, 도난 h. 소송 I. 구인난 j. 임금상승
정답은 f. 전쟁 하나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사장 책임이다. 어떤 사람은 나머지들도 내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많다고 느낄 수 있다. 심지어 모두 내 책임이 아닌 것 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 내 잘못이다. 이런 모든 것이 모두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개선할 방법이 나온다. 당신이 당신 회사의 경영자로 최종 책임자라면 전쟁 이외에는 모두 당신 책임이라는 것을 받아들여라. 심지어 어떤 사람은 전쟁 중에도 성장해 나간다. 모두 당신 탓이다. 전쟁을 제외하고는 결국 당신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람이기 때문이다.
⑥ 왜 사장을 해야 하는가?
사장이라는 직업은 내 인생을 나에게 통째로 선물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다. 경영자가 되는 순간 자신이 자신을 고용하는 사람이 되어 그 모든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실패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고 심지어 가족과 헤어질 수도 있다. 그러함에도 사장을 하는 이유는 내 삶의 주도권을 내가 갖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삶의 주권을 가지는 것은 아름다운 도전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인생에, 어떻게 한 번도 자기 삶을 살기 위한 도전을 하지 않을 수 있는가? 세상의 모든 사장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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