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상(대표 신동욱)은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21년에 160억 원을 투자하여 최첨단 친환경 스마트 시설과 환경을 갖춘 안산 제 2공장에서 오는 8월부터 플렉소 수성인쇄기계를 도입하여 운영한다.

독일 윈드뮐러사에서 제작된 1호기(10도 인쇄)는 시운전을 마치고 8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며 2호기(8도 인쇄)는 7월에 도입되어 설치 작업 중이며 10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쇄 기계 2대가 동시 가동되면 친환경 수성 잉크를 사용하여 월 800만 m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성 플렉소 잉크를 이용한 포장재 제조 기술로 정부에서 인정하는 녹색인증제 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어 이러한 기술을 이용한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포장재를 국내 최초로 정부에서 인증하는 녹색마크를 도입하여 USER측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진행 중에 있다.

기존 그라비아 인쇄는 음각제판을 통해 인쇄하는 방식으로 잉크 사용량이 많지만, 플렉소 인쇄는 고무 수지판 양각 제판에 수성잉크를 전이시켜 인쇄하는 방식으로 잉크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그라비아 인쇄는 유기용제를 사용하여 빠른 건조와 미세한 인쇄가 장점이지만 유해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배출하여 환경오염과 저감 장치에 많은 비용을 소모하는 반면, 플렉소 수성인쇄는 수성(물 성분)잉크를 사용하여 유해한 유기 화합물 배출이 없는 친환경 인쇄 방식이며, 휘발성 잔류용제 검출이 거의 없고 화재 및 현장 작업 환경으로부터 안전하다.

또한 플렉소 인쇄는 제판실린더가 기존 그라비아 대비 50~70% 경량으로 준비교체 시 작업자들의 노동 강도가 감소될 뿐 아니라 준비교체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그리고 플렉소 인쇄는 기술습득 기간이 짧고 작업 표준화가 용이하기 때문에 기술자 양성이 쉽다. 따라서 그라비아 기술자 구인이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세계적인 ESG 경영 일환으로 탄소배출감소와 환경오염 감소에 적합한 친환경 플렉소 수성인쇄가 국내 주요 대기업 위주로 적용되고 있어 점진적으로 그라비아 인쇄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측하고 있고, 향후 국내 연포장 패키징 산업에 빠른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주)유상에서는 주요 식품 업체들과 ESG 친환경 경영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포장재 공동연구 업무 협약을 맺고 포장재에 사용하는 용제 타입 잉크보다 친환경적인 수성잉크로 전환을 위한 연구 개발 확대와 디자인 개발 및 인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오리온에서도 플렉소 수성 인쇄기를 도입하여 주요 제품에 적용 운영 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전제품 중 80%에 플렉소 인쇄 포장지를 적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고,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50%이상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주)오뚜기에서도 최근 자회사에서 도입한 플렉소 수성 인쇄 기계를 이용하여 주요 제품과 라면 포장재에도 적극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포장 분야는 그라비아 인쇄 방식에서 친환경 플렉소 수성잉크 타입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유럽, 미주 경우 유해물질 배출차단 관련 플렉소 인쇄기계 사용률이 80%를 넘고 있어 세계적으로 친환경 수성잉크 사용 인쇄 포장재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를 바탕으로 (주)유상에서는 자체 연구소와 관련 업체와 연구 협약을 맺어 다양한 용도의 포장재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며 친환경 포장재 생산으로 탄소배출감소, 유해물질저감, 유기화학물질 배출 제로화에 선도적으로 나아가 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친환경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