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8월에 발표한 혁신성장의 8대 선도 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공장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미래의 제조 현장으로 꼽히며 관련 업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에도 이어지며 연일 성황을 이뤘다.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 2019)’이라는 전시회명으로 ‘국제팩토리자동화전(aimex)’,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과 함께 열린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Smart Factory Expo)’는 서울 코엑스 A, B, C, D홀 중 C홀과 D홀에서 개최되었다. C홀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PLM, MES, 스마트센서 등을 선보였으며, D홀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모델공장과 산업용로봇 등 첨단기술이 전시되었다.

전시기간 중 39,993명 방문, 연일 문전성시

‘Digital Transformation in Manufacturing(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36,007㎡ 면적의 전시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지난 2018년 참가기업 440개사보다 9,3% 증가한 총 481개사가 참가했고, 부스 수도 지난해 1,415부스 대비 22.6% 증가한 1,735부스가 참가했다. 또한 전시기간 중 총 39,993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 방문한 29,954명의 참관객보다 33.5% 증가한 수치로, 참관객 수가 지난 2014년부터 연평균 20% 증가했다.

이번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전에서는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와 포스코아이씨티, Studio 3S, 한화테크윈, 지멘스 등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스마트팩토리의 미래 신기술들을 펼쳐 보였다.

현대중공업에서는 로봇을 만드는 스마트로봇과 5G 기술이 전시되었으며 한화테크윈에서는 인간과 동시에 작업이 가능한 협업로봇을 선보였다.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 각자의 기술을 선보였던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 주제관에서는 Studio 3S가 무인운반로봇을 선보이며 첨단 스마트물류의 면모를 뽐냈다. 글로벌 기업인 지멘스와 로크웰오토메이션은 IoT, 빅데이터를 활용한 팩토리자동화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많은 참가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모델팩토리을 비롯해 산업용로봇과 PLM, MES, ERP, IIoT, 사이버물리시스템(CPS), 스마트센서 등의 첨단 기술이 가미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제조업의 미래 전략 등 다양한 정보 제공

이번 전시기간 중에는 ‘스마트팩토리 국제 컨퍼런스’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열린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다.

특히, 800여명 규모의 국내 최대 스마트팩토리 전문 컨퍼런스인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는 현대로보틱스, 두산,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ICT, 지멘스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비전에 대한 발표를 통하여 새로운 지식과 제조업의 미래 전략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스마트 제조혁신 주제관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열린 세미나를 통하여 스마트팩토리 관리방안 등 제조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한편,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가 포함된 차기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은 오는 2020년 3월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되며, 대기업 참관단 프로그램 운영과 지방 잠재 참관객 대상 타겟 마케팅 실시 등 엔드 유저 모집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장인터뷰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의 혁신을 선도하는 스마트 솔루션 전문기업 - Studio 3S

고객사에 최적화된 스마트솔루션을 제공하는 ‘Studio 3S’가 스마트팩토리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에 참가하며 연일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물류 효율 높여주는 스마트한 ‘TAGON Shelf Lifter’

Studio 3S는 이번 전시회에서 TAGON AGV 무인로봇 ‘TAGON Shelf Lifter’를 선보였다. ‘TAGON’은 물류의 추적이라는 뜻의 ‘TAG’와 물류의 운반이라는 ‘WAGON’의 합성어로 물류의 효율을 높이는 무인운반 로봇시스템이다. 이 로봇시스템은 컨테이너와 카툰 박스 등 작은 물류 단위부터 중량 운송대차나 운송 렉, 팔레트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류까지 팩토리 내 발생하는 물류를 무인 자동으로 운반함으로써 운반 물류의 폭이 매우 광범위하며, 운반의 정확성과 안전성까지 확보하여 다운 타임(Down time) 없는 생산을 실현하며 비용 손실을 방지함과 동시에 물류 효율을 높여준다.

TAGON Shelf Lifter는 Shelf(선반)의 아래로 진입한 후 수직으로 들어 올려 다음 위치로 운반한다. 선반의 아래에서 360도 회전을 하여 이동 방향에 제약이 없으며, 다른 선반을 피해 목적지까지 운반할 수 있다. 또한 보관 중인 선반 사이의 간격과 이동에 필요한 통로 폭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공간 효율을 극대화시킨다. 이는 작업자가 제품을 찾아 돌아다니며 직접 피킹하는 기존 방식(P to G: Person to Goods) 대신 TAGON Shelf Lifter가 제품이 있는 선반을 작업자에게 가져와 주는 방식(G to P: Goods to Person)으로 최대 9배의 높은 물류 처리량을 달성할 수 있다.

전시 후에도 제품 문의 상담 이어질 것으로 기대

Studio 3S는 전시기간 중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피킹 시연과 함께 피킹체험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참관객들은 하루 7번에 걸쳐 진행되는 피킹시연을 통해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피킹시스템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매 정시 피킹체험 이벤트를 실시하여 첨단 스마트물류 체험을 제공하며 참관객들의 호응도를 높였다.

유도그룹 마케팅 총괄팀장인 김성호 팀장은 “전시 첫날부터 호응이 폭발적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며 전시분위기를 전했다.

김성호 팀장에 의하면 이번 전시기간 동안 Studio 3S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들은 3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는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로, 전시장 내에서 협업을 하거나 회사 대 회사로 비즈니스를 하며 상담이 이루어지는 경우다. 다음으로 TAGON Shelf Lifter를 처음 접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문의를 하는 참관객들과 직접적으로 상담 후 구매를 하는 참관객들로 이루어진다.

이번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에 처음 참가했다는 김성호 팀장은 “저희 스마트 솔루션 제품들을 지금까지 산업전시회에서만 선보였는데 여기는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전시회가 함께 열리다보니 기존 참여했던 사출성형 절삭가공 분야 전시회보다 고객층의 폭이 더욱 다양하다”며 “입지도 일산 킨텍스보다 접근성이 좋아 원청사 분들이 많이 방문해 주시는 등 산업의 경계가 더욱 포괄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한다. 아울러 “전시기간 중 참가기업 및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으로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관련 제품 상담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