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성형용 금형이나 성형 기술에 관한 용어】

◎ 금형의 파팅라인 :

사출성형기의 가열통(실린더) 속에서 녹은 폴리머는 그 전단부(노즐)로부터 20～30m/초라는 고속도로 금형에 들어간다.

금형은 고정측의 다이플레이트와 이동측의 다이플레이트 사이에 고정되어 있지만, 그 이동측 다이 플레이트에 설치된 부분이 이동측(코어측) 금형으로 웅형(雄型)에 상당하며, 반대의 고정측 다이플레이트에 설치된 부분이 고정측(캐비티측) 금형으로 자형(雌型)에 상당한다. 양자 간의 공동부, 요컨대 성형품이 형성되는 곳이 캐비티(공동)이다.

이 둘로 분리된 분할선을 파팅라인이라고 부르는데 오히려 두개의 분할면, 요컨대 파팅 페이스(면)라고 부르는 편이 더 알기 쉽다. 두개의 면은 밀착하게 되어 있지만, 수십 미크론의 빈틈이 있고 그것이 중요한 가스 뽑기 홈(벤트)으로 되어 있다.

◎ 스풀, 런너, 게이트 :

가열통으로부터 금형에 사출된 폴리머는 노즐의 앞에서 금형으로의 주입 구멍에 들어가 조금씩 확대하면서 가늘고 긴 원추상의 흐름을 만드는 스풀(이 말은 종종 스풀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을 형성하고, 그 후 직각 방향으로 굽어서 런너(달리는 것)를 만드는 가느다란 통로, 보다 정확히는 긴 터널을 빠져나가 겨우 캐비티에 도달한다.

그러나 캐비티의 입구에는 여러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운 관문의 게이트(문)가 있다. 게이트에는 많은 형이 있는데 표준 게이트(사이드 게이트),핀포인트 게이트, 필름 게이트, 링게이트, 서브마린(터널) 게이트 등으로 말하는 것은 거의 모두 가타카나로 불리는 것이 많다. 드물게는 스풀로부터 직접 캐비티에 들어가는 다이렉트 게이트라는 것도 있다.

런너 도중의 모퉁이(전환점)에는 슬러그웰이라는 폴리머가 유로의 도중에서 냉각하여 만들어지는 폐기하고 싶은 것의 쓰레기장(콜드 슬러그웰이라고도 한다)이 있고, 좋은 폴리머만이 캐비티에 들어가도록 조절하고 있다.

 캐비티 내면은 물론 스풀, 런너의 표면은 차가운 금속면이므로 유입 폴리머는 즉시 고착하여 냉각된다. 따라서 부착된 폴리머는 대개 움직이지 않고 단열재층이 되어 버린다. 차례로 흘러들어 오는 폴리머는 점차 가늘어지는 터널이나 틈 사이를 빠져 나간다.

폴리머는 보통의 유체와 달리 가열용융해서 고속으로 움직이면 생각지도 못하게 점도가 저하되어 가는 통로에서도 대단히 빠르게 흐르는데, 대부분 1～3초도 걸리지 않고 금형에 완전히 충전된다.

◎ 압력 손실 :

가열통의 노즐로부터 사출될 때의 폴리머 압력은 대개 1,000kgf/㎠를 넘지만, 실제 금형 캐비티 내의 폴리머 압력은 가느다란 유로 내의 저항에 의해서 30～70%나 저하한다. 이 압력손실은 유로의 굵기, 길이 그리고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성형품에 걸리는 실제의 형 내 압력은 시작의 절반 정도를 잃게 된다.

성형에 필요한 성형기의 크기는 통상 그 형체력에 의해서 표시되지만, 성형품의 투영면적(사출방향에서 본 성형품의 면적)과 실제 형 내 압력의 곱으로부터 계산되는 힘보다 크지 않으면 성형시에 금형의 파팅면이 열리게 될 위험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