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초기에는 이렇게 약속된 것이 많고, 보이지 않는 분자, 원자 개념을 그냥 받아들였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점차 여러가지 물질의 복잡한 분자, 분자식 등을 알면서 더욱 고분자 물질, 폴리머에 달하였을 때, 지그맊지의 물질은 단일 분자의 집합체였던 것이 몇종류 분자의 집합체이며, 또한, 단일 분자의 몇종류 가량의 중합체라는 것을 알았다. 고분자 물질의 해명에는 기존의 화학에 대하여 물리 화학적이고, 또한 통계적인 사고방식을 잡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플라스틱을 구성하는 분자로는 이러한 단일 분자의 중합체인 폴리스티렌·폴리염화비닐·포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종류가 많지만 2종류·3종류 분자의 공중합체, 또는 중축합체(重縮合體)인 AS 수지·ABS 수지·폴리아미드 수지 등, 이것도 종류가 많다. 이러한 폴리머의 중합도는 합성물일 경우는, 어떤 폭의 분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성하는 분자의 분자량은 어떠한 넓이를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성형시의 흐름, 성형품의 강도 등, 폴리머의 물성에 다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물건에 따라 다르지만, 분자량 분포는 수천에서 수십만이라는 폭을 가진 것이 통상의 플라스틱 성형에 사용되고 있다. 물론, 평균 분자량의 값을 중앙으로 한 정규 분포에 가까운 것이기는 하지만..

 

천연 고분자는 분자량 분포의 폭이 극히 좁고, 생물의 체내에 만들어졌을 때는, 거의 같은 분자량이 많다. 예를 들어 목면의 셀룰로오스는 중합도가 거의 14,000이라고 한다.

 

분자량 분포의 대소는 통상, 그 수평균 분자량과 중량평균 분자량의 비로 알 수 있다. 이것이 1에 가까울수록 분포가 좁은 것을 나타내고, 이 값이 1에서 멀어질수록 분포가 넓은 것을 의미하고 있다. 평균 분자량의 대소에 의한 플라스틱의 특성 변화는 범용수지에서는 예전부터 상당히 분명하다. 예를들어 폴리에틸린에서는 멜트인덱스(MI)에 의한 물성변화 등,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분자량 분포에 의한 물성변화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은 점이 많다.

 

분자량 분포가 넓은 플라스틱은 끈기가 있어 깨지기 어렵지만, 용융시의 온도범위가 넓기 때문에 성형하기 어렵고, 반대로 좁으면 성형성은 좋지만 성형품의 내충격성은 낮은 것 같다.

 

결정성 플라스틱에서는 분자량 분포가 결정화의 속도, 결정 크기 등에 직접 영향을 주어, 그것이 성형수축에도 상당한 변화를 준다고 생각된다.

정밀 성형용 플라스틱은 분자량은 물론, 분자량 분포도 어느 범위로 수습되지 않으면 성형물 품성에 편차가 생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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