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3121

 

◈ 바위봉우리가 중첩된 북사면은 수직의 깍아지른 벼랑을 이루고 있으며, 남사면은 다소 가파른 풀밭에 소나무, 보리수나무가 서 있다. 서사면 자락에는 『단산사』라는 절이 자리잡고 있고, 남동쪽 기슭에는 유형문화재 제 4호인 『대정향교』가 있으며, 향교 밖 서녁길가에는 산기슭 바위트멩서 흘러나오는 '석천'이라 부르는 이름난 샘(속칭 '새미물')이 있다.

이 오름은 세봉우리로 되었는데, 중앙의 봉우리는 가장 높고, 좌.우 두봉우리는 주봉보다 낮아 박쥐의 모양과 흡사하다. 곧 주봉은 박쥐의 머리를 이루고 좌.우 두 봉우리는 박쥐의 두 죽지를 이루고 있다. (일본 아이누족 말에 박쥐를 '바구미'라 함) 이산을 볼때 박쥐모양을 실감나게 하므로 파군산은 '바굼지오름'을 한자의 음을 빌어 표기한 것이다.

이 오름의 지질구조는 대부분 단산봉 응회암으로 수중 분출에 의해 형성된 응회구 및 응화환이다. 부분적으로 병악 현무암질 조면 안산암과 광해악 현무암이 분포한다. 당산봉 응회암은 수성에서 분출로 형성된 응회구과 응회한이다. 암질은 현무암질 유리질로 황갈색을 띠며 대부분 화산사와 화산력으로 형성된다.

수성 화산 활동으로 분출과 퇴적이 동시에 발생하여 단층작용 에 의해 단절되고 있다. 대부분 화산괴과 조립의 화산력은 대부분 미립질 현무암으로 소량의 휘석이 함유한다. 부분적으로 다공질의 유리질로 황갈색을 형성한다. 제주도 해안지역에서 분출한 수월봉,두산봉, 소머리오름 등 20 여개 오름들은 대체로 수중에서 분출한 퇴적된 응회환과 응회구이다.

이지역은 서귀포서쪽 해안 저지대에서 지반 상승운동을 일으켜 육상으로 융기된 지역이다. 이는 원지형이 파괴된 풍화와 침식을 받아 암석의 층리인 탄낭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부부적으로 사층리와 화산괴와 조립의 화산력은 미립질 현무암이다.

이는 한라산 중심 부근보다 빠른 시기에 퇴적되어 수중에서 분출된 분화구이며, 전반적으로 융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퇴적층의 골격단계를 육상으로 융기되어 노출되었다. 이 오름은 성산,산방산,수월봉 등의 암석과 비교하고 관찰할 수 있는 지질적 연구에 중요한 오름이다. 이 오름은 거대한 암괴의 암석층이 풍식작용으로 산체가 암석의 골격만을 유지한다.

 

 [ 출처 : 큐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