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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로버트마우어

출판사 경향BP

페이지 284쪽

정가 13,000원

 

 

두려움의 재발견

 3P바인더 코치 / 박만서

 

인생역설(人生逆說) 이란 말이 있다. 어떤 사실을 뒤집어 생각한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주는 자가 더 성공한다. 고통이 영광이다... 때로는 인생의 역설을 이해하는 것이 인생의 열쇠가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느끼고 힘들어하는 ‘스트레스’를 실제는 ‘두려움’ 이라는 용어로 바꾸어야 하며, 두려움은 자연이 준 ‘선물’ 이라고 한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과 힘겨운 삶을 사는 사람들을 가르는 것은 뛰어난 지능인가, 아니면 다른 어떤 능력인가? 성공한 사람들은 두려움이 중요한 일, 즉 승진을 하거나, 새 사업을 시작하거나 할 때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두려움을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대신 관심을 기울여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이 책은 더 이상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두려움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찬바람이 불며 쌀쌀해지는 이 때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따스한 온기를 느끼듯 책장을 넘기며 따스함과 벅찬 감동을 경험한다. 소중한 사람에게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든다. ^^

 

1장 스트레스는 없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겪는다. 스트레스는 수많은 건강상의 문제나 불편한 인간관계, 생산성 저하를 야기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그렇기에 ‘스트레스라는 것은 없다. 우리가 아는 스트레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는 말이 이상하게, 어쩌면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포유류는 기회(사자) 나 위협(가젤)에 반응하도록 신체를 준비시키는 아주 효과적이고 원시적인 경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는 뇌에서 가장 뛰어난 생존 메커니즘 이다. 그렇다면 이 경보 시스템을 스트레스로 부르느냐 두려움이라 부르느냐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스트레스 유발 인자는 외부의 위협이나 도전 과제다. 스트레스는 이 도전 과제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다. 우리는 스트레스 유발 인자를 스트레스와 혼동하고 있으며, 문제의 근원이 대출, 힘든 결혼생활, 말 안 듣는 자녀, 까다로운 상사, 완성하지 못한 프로젝트(위협), 혹은 최근의 승진, 새집, 혹은 막 시작된 연인관계(기회) 라고 믿는 오류를 범한다. 

스트레스 유발 인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인데, 대다수가 이 스트레스 유발 인자를 통제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치유’ 하려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아닌 두려움 이라는 단어를 선호한다. 두려움은 우리를 돕고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며, 잘 활용하면 인생의 도전 과제를 해결할 도구가 된다. 우리가 두려움을 회피하기 위해 하는 행동은 더 많은 문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다음의 일곱 가지는 두려움을 느낄 때 보이는 흔하지만 잘못된 반응들이다. - 우울증, 분노, 협상, 불평, 먹기, 걱정, 약물의존 -

두려움은 피해야 할 무언가가 아니라 선물이다. 자연의 모든 동물은 생존과 성공에 가장 도움이 되는 두려움에 대한 건강한 반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만약 인간의 뇌가 그러한 법칙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무서울 때 해야 할 행동은 도대체 무엇일까? 

2장 사람은 타인에게 도움을 구하는 존재다

악몽이나 무시무시한 천둥소리에 잠에서 깨면, 어린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어떻게 하는가? 대답은 전 세계 어디서나 똑같다. 두려운 일이 발생하면 한순간도 망설임 없이 부모 방으로 달려간다. 대규모 집단을 수년간 추적하며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환경과 기술을 밝혀낸 장기 연구 논문들(하와이 카우아이섬 연구, 터먼 영재 연구, 하버드 그랜트 연구, 그리고 성인 생애 발달연구)을 살펴보면 도움을 구하는 능력과 도움을 주는 주변인들의 존재가 장기적인 성공의 필수 요소였다. ‘회복력’이 강한 아이들은 성격적 이상이나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었더라도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준 사람이 적어도 한 명은 있었다. 또한 성공을 이룬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협력하도록 격려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더 큰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 

도움의 종류에는 배움과 보살핌 그리고 기도하기 등이 있다. 우리는 보살핌을 조언이나 제안을 하지 않고, 공감하고 연민하며 들어주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생계 지원이나 양육을 의미하기도 한다. 실직이나 중병, 이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같은 위기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친구들이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당신을 보살피고 지지해 주었는지 기억날 것이다. 또한, 도움 하면 언제나 신에게서 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두려움에 대한 본능적인 반응이자 도움을 요청하는 수단으로 기도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힘든 상황이 닥치면 인간의 능력이 닿지 않는 곳에 도움을 요청한다. 

성공한 개인과 조직(직장)들은 풍부한 지원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도움을 구하고 받는 것을 장점이라 여긴다. 비즈니스계에서 협력과 멘토십이 필요하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신입이 새로운 기술과 업무에 능숙해지도록 돕는 데 필수적인 멘토십은, 1400년경 이탈리아 플로렌스의 길드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도제 제도에서 체계적으로 제공되던 것이었다. 또한 고독한 창작자라는 신화는 틀렸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협력은 창조성에서 가장 꽁꽁 숨겨진 비밀 중 하나다.” 어떤 영역이든 획기적인 발명과 발견은 어김없이 협력의 결과다. 

 

3장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관계’ 뿐이다

인간이 생물학적인 설계에 따라 효과적으로 두려움에 대처하려면, 인간관계가 필수다. 삶의 모든 영역, 즉 일과 건강, 가족, 연애, 스포츠 등에서 위대한 결과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구하고 받으려면 결국 인간관계가 필수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 인생에서도 다정하고 지지해주는 관계를 확인하고 찾고, 지속하거나 시작해야 할 때다.

그러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와 어린 시절의 경험 외에도, 두려움을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항로를 이탈하게 만드는 어쩌면 가장 미묘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우리 내면에 존재하며 우리를 공격하고 벌하는 비판의 목소리다. 우리 대부분은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의 무의식에서 살며 평생 그곳에 있었기 때문에 그 목소리가 내 목소리인 줄 안다. 이 목소리는 우리가 가장 약할 때 우리를 공격한다. 요약하자면 가혹한 목소리는 불안장애와 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다. 

만약 이 목소리를 좀 더 건설적으로 다정한 목소리로 재구성해서 해를 입히기보다 도움을 주도록 만든다면 문제는 해결한 셈이다. 내면의 목소리를 긍정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가혹한 메시지> – 나는 실패자야,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야, 다 잘못됐어, 다 엉망이야...

<대안 메시지> - 나는 실수를 저질렀어. 이 실수에서 뭘 배울 수 있을까? 난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게 굴고 있어. 잘못한 건 뭐든 바로 잡을 수 있어...^^

 

 

“저는 수도 없이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고

            그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 마이클 조던(전 NBA 농구선수)